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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세계 전력 2.5배 더 필요...한국 탈원전 선택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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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작성일19-01-26 09:27 조회7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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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세계 전력 2.5배 더 필요… 한국 脫원전 선택 여유 없어"

조선일보 최인준 기자
입력 2019.01.26 03:08

美 최고 권위 원자력 연구기관 아르곤硏 장윤일 석학연구원
"원자력은 원자재·토지사용 적어 전력수요에 대처하기 쉬운 장점"

장윤일 석학연구원

미국 최고 권위의 원자력 연구기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연구원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공개 비판했다.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 장윤일사진 석학연구원(펠로)25일 오후 대전 카이스트에서 '세계 원자력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특별 강연을 열고, "세계 인구 증가세를 볼 때 2050년쯤에는 지금보다 2.5배 많은 전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런 전력 수요 변화를 감안하면 한국은 특정 발전 방식을 고르고 선택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장 박사는 1993'원자력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미국 로런스상을 받은 권위자다. 올해부터 3년간 카이스트에서 석학 초빙교수로 활동할 예정이다.

장 박사는 "한국은 부족한 전력을 해외에서 실시간 수급하는 것이 어려운 폐쇄적인 전력 시장이기 때문에 환경 영향을 크게 받는 태양광이나 풍력 에너지의 이점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반면 원자력은 미세 먼지와 같은 대기오염과 온실가스 발생이 없고, 다른 발전 방식에 비해 원자재나 토지 사용이 가장 적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처하기에 상대적으로 용이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적인 탈원전 정책 실패 사례로 한국보다 먼저 원전 비중을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를 늘린 독일을 들었다. 장 박사는 "독일은 지난 5년간 1810억달러(202조원)를 투자해 대규모 풍력,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세웠지만 전력이 생산되지 못하는 시간에 대비해 석탄 발전을 늘리다 보니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원전은 가장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한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해 필요한 에너지 자원"이라며 "향후 10년 동안 20여국에서 원전 100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지 금이 한국의 뛰어난 원전 기술을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원전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장 박사는 "일본 후쿠시마 사고 당시 원자로 사고로 인한 희생자는 한 명도 없었고, 원전 발전으로 나오는 방사능의 양도 자연 방사능의 10만분의 1 정도"라며 "원자폭탄과 원전을 구분하는 것처럼 원전에 대한 피해망상도 걷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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