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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 디엠 -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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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작성일24-01-16 15:43 조회1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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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 디엠(CARPE DIEM)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카르페 디엠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 1989)에서 로빈 윌리암스가 열연한 존 키팅 선생이 남긴 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의 한 보수적인 명문사립학교에 국어 교사로 부임한 그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하지요.

 

의학, 법률, 경제, 기술 따위는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들이지,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진정한 목적은 와 문학, 낭만, 사랑인거야 이러한 것들을 누리기 위해서 우리는

카르페 디엠곧 오늘을 잡아야 한단다(Seize the day).”

 

사실 이 말은 처음에 한 사람은 고대 로마의 호라티우스입니다.

시저의 뒤를 이어 로마제국의 황제가 된 옥타비아누스가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팍스 로마나(로마의 평화)’를 구가하게 되었을 때, 그간 고통을 겪은 로마 시민들이 이제는 마음 편히 오늘을 즐기며 살아가라는 의미로 이 말을 썻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이와 짝을 이루는 라틴어 문구가 있습니다. 메멘토 모리입니다.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을 지닌 메멘토 모리의 유래는 이렇습니다.

고대 로마에서는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장군이 개선할 때면 네 마리의 백마가 이끄는 전차를 타고 화려한 시가행진을 합니다. 시민들을 개선장군을 향해 열렬한 환호를 보냅니다. 이때 장군은 노예 한 명을 자신의 바로 옆자리에 태워 자신의 귓가에 메멘토 모리!’라고 계속해서 외치게 했습니다. 그것은 비록 오늘은 당신이 전쟁에서 승리한 영웅이지만 언젠가는 당신도 죽는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오.’ 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러니 오만하거나 우쭐대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였던 것입니다.

 

메멘토 모리카르페 디엠은 하나는 죽음을, 다른 하나는 현재를 말하지만 그 메시지는 결국 일맥상통합니다. 동전의 양면입니다. 왜냐하면 나도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수시로 기억하는 사람은 매 순간을 충실히 살아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의미 없이 보낸 오늘 하루는 어제 세상을 떠난 분들이 내일이라고 말했던 소중한 시간입니다.

 

마리오 프랑고리스와 사라 브라이트만이 듀엣으로 부르는 카르페 디엠을 들으면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오늘에 충실하며 내일을 준비하는 뜻 있는 하루하루 되기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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